동 향

42 정보통신정책

현실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이 VoIP에 긴급서비스를 의무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VoIP 서비스 개시와 함께 긴급서비스 및 정전 시 사용이 불가하다는 한계점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사고에 대한 위험을 낮추고 시장이 조기 침체될 수 있는 가능성을 피

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1] 김남심, “VoIP 규제 동향 및 시사점”, 정보통신정책, 제17권 3호 통권 364호, 2005, pp.

20∼40

[2] 최혜옥 외, “무선 긴급서비스 표준화 동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IT Standard Weekly,

22호, 2005

[3] 대구광역시 소방본부 http://119.daegu.go.kr/

[4] EC. “The treatment of Voice over Internet Protocol(VoIP) under the EU Regula-

tory Framework", Commission Staff Working Document, 14 June, 2004

[5] FCC, “Commission Requires Interconnected VoIP Providers to Provide Enhanced

911 Service", First Report and Order & Notice on Proposed Rulemaking, 05-116

[6] S. Nicoletti, “Access to emergency service for VoIP Providers", Ovum, April 2005

유럽지역의 차세대 연구인프라 구축 현황

국제협력연구실 APII 협력센터 책임연구원 김병규

(T. 570－4220, bkkim@kisdi.re.kr)

1. 개 요

유럽의 지역연구망인 GEANT는 2001년부터 5년간 유럽위원회(EC)와 제5차 연구개발

프레임웤 프로그램(PF5)에서 공동 지원해온 유럽지역의 연구교육망에 대한 프로젝트인 동

시에 이지역의 대표적 백본망이다.

2004년 9월 이후 GEANT를 업그레이드하며 시작된 GEANT2 역시 유럽지역의 34개국

300백만 연구자들을 수십기가급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젝트의 50%에 해당하는

9,300만 유로를 EC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 및 백본망이다. 사업 주관 기관인 DANTE와 유

동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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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 각국의 국가망운 기관(NREN)들은 2005년 6월까지 GEANT와 GEANT2를 병행하면

서 자연스럽게 GEANT2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림 1] GEANT/GEANT2 토폴로지(2004년 10월 현재)

동 향

44 정보통신정책

<표 1> 범유럽 첨단 연구망의 진화과정

네트워크 기간 참여국가 대역폭 적용기술

EuropaNET 1993∼1997 18 2Mbps IP

TEN-34 1997∼1998 18 34Mbps IP, ATM

TEN-155 1998∼2001 19 155∼622Mbps IP, ATM/SDH

GEANT 2001∼2004 33 2.5∼10Gbps IP, DWDM

GEANT2 2004∼2008 34 10Gbps~“hybrid"

(IP+Lightpath)

새로 구축되는 GEANT2는 스위칭(optical)과 라우팅(IP)의 혼합이 가능한 10기가급 이

상의 유럽지역 백본망으로써 기존의 GEANT보다 유연하고 사용자에게 편리해진 네트워크

체계를 가지며 다양한 유럽의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각 지역의 지역망에 의해 로

벌하게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주요 특성이라 할 수 있겠다.

2. 주요현황

가. Hybrid 네트워크 구축

GEANT2는 유럽 지역에 수십기가급 첨단연구망 백본을 제공함으로써 이지역의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IP 기반 및 P2P 기반의 ‘혼합적(Hybrid)'인 망 구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 하에 기존의 GEANT로부터 진화해 가고 있

[그림 2] GEANT2 Hybrid PoP

Leased Service

GEANT2 POP′

N×10Gλ N×10Gλ

Dark Fibre

Dark Fibre

to NREN10G N×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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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 보안 및 수요에 따른 망용량을 보장하고, 테스트베드 환경 제공,

무선 및 로밍서비스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림 3] Ethernet p2p Service

나. 연구 프로젝트 지원

GEANT2를 기반으로 하여 EC가 지원하는 연구프로젝트 및 기관들로는 e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CERN LHC(The Large Hadron Collider), DEISA(Dis-

tribute European Infrastructure for Supercomputing Applications), EGEE(Enabling

Grids for E-sciencE), ESA(European Space Agency) 등이 있으며, 전 세계로 연결된 첨

단 연구망을 통해 공동협업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림 4] National vs EU

한편 유럽연합(EU)의 2007∼2013년 연구과제 지원 정책에 따르면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지

GEth(GEANT2 transport)GEth(NREN transport)Physical GEthVLAN/10GEth(LAN or WAN)

NREN B

GEANTBorder

GEANTBorder

GEANT2NREN A

Interconnect:N×physical GEth

Interconnect:N×10GEth

′

′

′ ′

Research Education

innovation

Researchinfrastructures

동 향

46 정보통신정책

식기반 경제 및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연구부문에 EU GDP의 3%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며 유

럽 각국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 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제안될 제7차 연구개발 프레임웤 프로그램(PF7)의 연구기반사업에 의하면 (1) 원격

연구기반에의 접근 및 공동협업연구를 위해 연구자, (2) 교육, (3)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험

분야가 우선적으로 지원될 것이다.

[그림 5] 유럽의 eInfrastructure

V ision - cre atin g an e In fra stru c tu re …

e Infrastructure(Grids em pow ered)

e Infrastructure(G rids em pow ered)

security

mobility

sem antic web.

automatic

managem

ent

broadband

learningbusiness

aeronautics

genomics

environment

astronomy

health

science

IPv6 Grid

V ision - cre atin g an e In fra stru c tu re …

e Infrastructure(Grids em pow 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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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band

broad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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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autics

genomics

environment

astronomy

health

sciencelearning

business

aeronautics

genomics

environment

astronomy

health

science

IPv6 Grid

유럽의 공동연구 기반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국가간, 범 유럽 지역간, 로벌 지역간 첨단

[그림 6] 국가간, 유럽지역간, 로벌 공동연구 개요

nationaleuropean

global

Global

European

National

Campus

Requiring new levels of cooperationEUMEDconnect, ALICE, TEIN2

EU＋NRENsGEANT

NRENs

Univers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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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망을 통해 공동협업연구를 진행시켜 첨단 기술 및 과학 연구 분야에서 유럽의 이니시어

티브를 강화하고 그 향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정부, 연구자 및 기업을 통한 공동협업 기

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 로벌 연결을 통한 지역격차해소

서․북부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해온 유럽지역 연구망 및 첨단 연구기반 조성사업은 시작단계

부터 꾸준하게 유럽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타 지역과의 공동연구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

여 왔다. 대표적인 예로 (1) SEEREN을 통한 남부유럽 및 동부 유럽, (2) EUMEDCONNECT

를 통한 지중해 지역, (3) ALICE를 통한 라틴아메리카 지역, (4) TEIN2를 통한 아시아 태

평양 지역(진행중)과의 협력을 들 수 있으며 고성능 광대역의 지역연구망으로의 연결뿐만

아니라 유럽과의 공동협업연구 기반 조성을 통해 유럽의 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2005년 상

반기 내에 북미로 2개의 10Gbps 링크 연결을 통해 미국의 Internet2와 ESNet, 카나다의

Canarie, 일본의 SINET과 고성능 광대역의 연구망을 연결할 예정이며, 중국－유럽 링크를

신설하고, 남아프리카와의 연결도 계획하고 있다.

[그림 7] 유럽과의 로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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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정보통신정책

3. 향후전망 및 시사점

유럽지역의 차세대 연구 인프라 구축의 주요 내용은 3가지로 압축되어 설명될 수 있다. 첫

째, IP기반의 기존 유럽지역 연구망(GEANT)을 IP와 Optical을 같이 수용할 수 있는 ‘혼합

형(Hybrid)' 10Gbps 급의 연구망으로 개선하여 기존의 IP기반의 네트워크 분야 연구 뿐 만

아니라 광네트워크를 이용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같은 첨단과학기술 연구 분야에도 그 응

용이 수월해졌으며, 북미 지역에서 구축하고 있는 HOPI(The Hybrid Optical and Packet

Infrastructure Project)와도 맥락을 같이하여 미주 및 구주 대륙간 국제공동연구에 아무런

무리가 없도록 한 것이며, 둘째, 그와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

써 고성능 광대역의 GEANT2 네트워크의 사용 및 국제공동연구를 장려하고, 셋째로 라틴아

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등 타 지역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여 유럽의 향력 및 첨단 과학

기술개발 분야에서의 정책적, 학문적, 경제적 이니시어티브를 유지 발전시키는 데에 크게 기

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첨단연구개발망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기하

고 있으나 서구 및 북미 지역을 비롯한 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로

벌한 네트워크 및 연구형태의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하겠고, 그와 동시에 동

남아 및 아태 지역과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통하여 한국의 역량

을 강화해야 하겠다.

참고자료:

[1] http://www.geant.net/

[2] http://www.geant2.net

[3] 2004년 국제연구망 구축 및 관련 국제협력, 수탁연구 04-53, KISDI

[4] http://www.evlbi.org/evlbi/evlbi.html

[5] http://lhc-new-homepage.web.cern.ch/lhc-new-homepae/

[6] http://www.deisa.org/

[7] http://egee-intranet.web.cern.ch/egee-intranet/gateway.html

[8] http://www.esrin.esa.it/

[9] http://www.seeren.org/

[10] http://www.eumedconnect.net/

[11] http://alice.dan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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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ttp://www.tein2.net/

[13] http://networks.internet2.edu/hopi/

중남미 주요국가 정보통신 현황 및 전망

국제협력연구실 DGF-KTC 연구원 박진경(T. 570－4062, gloria@kisdi.re.kr)

1. 개 요

중남미는 급성장하는 신흥 IT시장이다. 1993년 이후 2001년까지 이 지역 정보통신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11%이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세계 성장률인 7.6%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

다. 2002년 이후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여파와 브라질의 정치혼란으로 8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었으며 IT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달러 표시 기준이며

자국통화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더욱이 2003년 이후 불안 요소가 누그러지면서

다시 성장세를 타고 있다.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2002년말 현재 중남미 IT시장 규모(가전과

정보통신 부품 제외)는 1258억 달러로 세계 IT시장의 5.7%를 차지하 다. 2007년에는 1809

억 달러와 점유율 6.2%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IDC에 따르면 2003년 중남미 IT시장

의 규모는 세계시장의 2.5%로 북미(43.8%), 유럽(30.6%), 아시아태평양(19%)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2. 현 황

가. 일반 현황

중남미지역은 오랫동안의 정치적 변화의 과정에서 경제적 침체를 경험하 다. 그러나 90년

대 이후 대부분의 역내 국가들이 경제의 부흥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개발계획들을 수립하여

실천해 왔으며, 기존의 자국산업 보호정책을 탈피하여 수입장벽 완화와 국 기업의 민 화

등을 통해서 자유시장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표 1>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제 중남미 지역은 거대한 구매력을 지닌 경제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하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GDP의 성장세는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역내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브라질은 러시아, 인도, 중국과 함께